2009년 06월 19일
나는 빨갱이인가?
50대의 잘아는 지인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빨갱이"라고 비하하시더군요.
또 다른 정말 가까운 분께는 '빨갱이 같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것 참... 전 이 "빨갱이"라는 단어가 사어인줄 알았습니다.

'똘이장군'이란 만화영화를 관람하며 감상후기를 글짓기로 제출하던
시절에는 그 빨갱이는 저주받아야 할 대상에 다름아니게 배웠습니다만...
포탈사이트의 기사리플이라던지...아고라나 논쟁꺼리가 오가는 게시판에는
어김없이 저 "빨갱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저 빨갱이라는 단어는 '공산주의자'라는 의미인데
요즘은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더군요.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이라든지
'전라도 사람'이라든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조선일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든지
'다우너 소고기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든지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든지
'마우스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든지...
제 주변에 저기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에 공산주의자라든지, 북한의 독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북한의 도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에 해당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데... 어쨋거나 무조건 "빨갱이"라고 정의내리면서 좋아하는 "북한으로 가버려"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더군요.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면 저렇게 검은 굵은 글씨에 해당하는 분들을 "빨갱이"로 만들수 있는 것일까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공산주의도 싫고 북한을 다스리는 저 독재자들도 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인터넷 여기 저기서 좌빨...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그냥...그렇다구요. ^^;
ps...촛불집회 참석한 사람이 빨갱이라면... 지금 청와대에 계시는 그분께서도 '사학법 투쟁'할때 법으로 금지된 '야간촛불집회'에 참석했더군요. 그렇다면...
# by | 2009/06/19 20:05 | 잡담 | 트랙백 | 덧글(12)




